또한 "OneDrive 용량이 꽉 찼습니다"라는 경고창이 수시로 떠서 컴퓨터가 고장 난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만듭니다.
이 모든 원인은 윈도우 11에 강제로 설치되어 내 파일들을 멋대로 인터넷에 복사하고 있는 '원드라이브(OneDrive)'라는 기능 때문입니다.
이 글에서는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분들도 아주 쉽게, 내 소중한 파일이 날아갈 걱정 없이 원드라이브의 자동 복사 기능을 끄고 컴퓨터에서 완전히 삭제하여 PC 속도와 용량을 쾌적하게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상세히 알려드립니다.
원드라이브(OneDrive)란 무엇이며, 왜 내 컴퓨터를 괴롭힐까?
해결 방법을 따라 하기 전에, 도대체 이 원드라이브가 무엇인지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원드라이브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'인터넷 창고(클라우드 서비스)'입니다.
원래는 내 컴퓨터가 고장 나더라도 파일이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,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인터넷 창고에 똑같이 복사해 두는 '동기화' 기능을 제공합니다.
문제는 윈도우 11부터 이 인터넷 창고의 기본 무료 용량을 고작 5GB(기가바이트)만 주면서, 내 바탕화면과 문서 폴더 전체를 강제로 복사하게끔 설정해 두었다는 것입니다.
요즘 스마트폰 사진 몇 백 장만 찍어도 5GB가 훌쩍 넘는데, 컴퓨터의 수많은 파일들을 억지로 좁은 창고에 쑤셔 넣으려다 보니 "용량이 부족하다"며 빨간색 에러 표시를 띄우고 매일 알림을 보내며 사용자를 괴롭히는 것입니다.
심지어 컴퓨터가 켜질 때마다 이 복사 작업을 몰래 진행하느라 컴퓨터 속도까지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.
이제 이 불필요한 인터넷 창고와의 연결을 완전히 끊어버리겠습니다.
1단계 : 원드라이브와 내 컴퓨터의 연결(동기화) 끊기
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컴퓨터가 더 이상 인터넷 창고로 파일을 무단으로 복사하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.
프로그램을 바로 삭제해 버리면 복사 중이던 파일이 꼬일 수 있으므로, 반드시 연결부터 끊어주어야 합니다.
"화면 오른쪽 아래 시계 옆에 있는 '숨겨진 아이콘 표시(∧)'를 누른 뒤, 파란색 혹은 회색으로 된 구름 모양 아이콘(OneDrive)을 클릭합니다."
구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원드라이브 창이 작게 떠오릅니다.
여기서 오른쪽 위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'설정' 아이콘을 누르고, 메뉴가 나오면 다시 한번 '설정' 글씨를 클릭해 줍니다.
"설정 창이 나타나면 왼쪽 메뉴에서 [계정] 탭을 선택합니다. 화면 중앙에 보이는 파란색 글씨 [이 PC 연결 해제]를 클릭하여 내 컴퓨터와 인터넷 창고의 연결을 완전히 끊어줍니다."
'이 PC 연결 해제'를 누르면 "정말 연결을 해제하시겠습니까?"라는 확인 창이 나타납니다.
여기서 '계정 연결 해제' 버튼을 과감하게 눌러주시면 됩니다. 이 과정을 거쳐도 여러분의 컴퓨터에 저장된 원본 파일들은 절대 지워지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.
2단계 : 바탕화면의 빨간 엑스(X)와 녹색 체크 표시 지우기
연결을 끊었다면, 지저분하게 남아있던 아이콘들의 상태 표시를 없애줄 차례입니다.
컴퓨터 바탕화면 아무 곳이나 빈 공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'새로 고침'을 눌러보세요.
만약 새로 고침을 해도 아이콘 옆의 표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, 컴퓨터를 한 번 껐다가 켜주시면(재부팅) 아주 깔끔하게 원래의 아이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.
3단계 : 원드라이브 프로그램 완전 삭제하기 (선택 사항)
연결을 끊는 것만으로도 알림이 뜨거나 파일이 복사되는 문제는 모두 해결됩니다.
하지만 "나는 앞으로도 이 기능을 절대 쓰지 않을 것이고, 내 컴퓨터에서 완전히 지워버려서 컴퓨터 속도를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만들고 싶다"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단계를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.
"키보드의 [윈도우 로고 키 + I]를 동시에 눌러 설정 창을 엽니다. 왼쪽 메뉴에서 [앱]을 선택하고, 오른쪽 화면에서 [설치된 앱] 항목을 클릭합니다."
설치된 앱 목록이 나오면, 화면 중간에 있는 검색창에 영어로 'onedrive'라고 검색합니다. 그러면 'Microsoft OneDrive'라는 프로그램 하나가 검색될 것입니다.
"검색 결과에 나온 Microsoft OneDrive 우측의 점 3개(…) 아이콘을 누른 뒤, [제거] 버튼을 클릭하면 내 PC에서 원드라이브가 완벽하게 삭제됩니다."
제거 버튼을 누르면 설치 해제 과정이 진행되며, 완료되면 더 이상 컴퓨터를 켤 때마다 불필요한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아 윈도우 부팅 속도도 훨씬 빨라집니다.
글을 맺으며
스마트폰의 사진을 컴퓨터로 옮길 때 선을 꽂는 것이 귀찮아 원드라이브를 유용하게 쓰시는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.
하지만 대다수의 일반 사용자나 직장인들에게는 그저 알림을 띄우고 시스템을 느리게 만드는 골칫거리에 불과합니다.
오늘 알려드린 동기화 해제 및 삭제 방법을 통해, 알 수 없는 에러 표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더욱 빠르고 쾌적한 윈도우 11 환경을 구축해 보시기 바랍니다.